"그러니까, 내가 검표원을 찾은 이유는..."지훈은 검표원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물론 그 이유를 잊기 전까지 말이지. "이유가 있... 어!"지훈은 잠에서 깼다. -난 분명히 출근 했는데...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언제부터 꿈이었을까?지훈은 꿈속에서 검표원을 만나고, 잠에서 깨어 한나는 본일, 출근을 해서 박 부장을 만난 일을 더듬었다. -모두 꿈이었나? 그럼 지금은? 지금 내가 꿈에서 깬 건가?지훈은 확인이 필요했다.당장 옆에 보이는 책을 북북 찢었다. 손에서 붉은 피가 나왔다. -습...티슈로 지혈했다. "어... 이거 뭐야?"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손에서 너무 많은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심장 위로 든 손. 손날에서 시작한 피는 멈칠 줄 모르고 팔꿈치까지 주르륵 흘렀다. -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