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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인클럽 43

깨지 않는 꿈

"그러니까, 내가  검표원을 찾은 이유는..."지훈은 검표원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물론 그 이유를 잊기 전까지 말이지. "이유가 있... 어!"지훈은 잠에서 깼다. -난 분명히 출근 했는데...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언제부터 꿈이었을까?지훈은 꿈속에서 검표원을 만나고, 잠에서 깨어 한나는 본일, 출근을 해서 박 부장을 만난 일을 더듬었다. -모두 꿈이었나? 그럼 지금은? 지금 내가 꿈에서 깬 건가?지훈은 확인이 필요했다.당장 옆에 보이는 책을 북북 찢었다. 손에서 붉은 피가 나왔다. -습...티슈로 지혈했다. "어... 이거 뭐야?"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손에서 너무 많은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심장 위로 든 손. 손날에서 시작한 피는 멈칠 줄 모르고 팔꿈치까지 주르륵 흘렀다. -꿈이..

소설을써보자 2024.12.02

11월 넷째 주_ 주간 일기

이모티콘 제안 심사 결과컨셉 : 밥잘먹는 고양이제안일 : 11월11일 (월)심사 결과 : 미승인 / 11월 25일 월요일 오전 9:57 메일로 전달 받음 컨셉 : 대충제안일 : 11월 16일(토)심사 결과 : 미승인 / 11월28일 목요일 오전 8시 49분 메일로 전달받음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했다. 이모티콘 관련 수업 듣기이모티콘 수업_ 꾸준한 수익을 만드는 이모티콘 플러스 실전 공략서 | 이모티콘 작가 쥐냥 (콜로소)클립스튜디오 강의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배워봐야겠다.다음 이모티콘은 수업 내용에 맞춰 기획부터 키워드, 메시지 변형까지 따라하며 진행 해 보겠다.1차 수업 내용은 멈티까지 오픈 되었다.12월-1월까지는 멈티_ 4개 도전을 목표로 삼았다.

오늘그은밑줄 2024.12.01

소설_<아몬드>를 읽었다

재미있게 읽었다.작가가 원하는 곳에 울고 웃었다, 고 자부한다.곤이 나비 날개를 찢을 때, 나도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자꾸 글이 끊겼다.아침에 세수하고 로션을 바를 때는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내 눈으로 읽으면 급한 나는 읽어야 할 문장 보다 눈이 먼저 튀어나가는데,오디오북으로 들으면 빠짐없이 꼭꼭 눌러 들려준다.가끔 딴 생각하다 휘리릭 책장을 넘긴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종이 책으로 읽을 때도 그러니까. 소설 의 줄거리감정 표현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를 가지고 태어나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그의 뇌 속 편도체(아몬드 모양의 부분)가 작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윤재는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과 주변 환경 덕분에 평..

책을 읽고 2024.11.29

검표원의 정체

“기억 안 나?”한나가 정색하며 물었다.“응, 어제 자체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어떻게 일어나서 회사에 갔었는지, 가기나 했는지…”지훈이 고개를 들어 한나의 동그란 눈을 쳐다 보았다.“우리 집에 어떻게 온 거야?”지훈이 물었다.“지훈 씨, 어제 우리는 회사에서 검표원을 발견했잖아."한나의 대답에 지훈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지훈 씨가 검표원을 꼭 붙잡아야 한다고 해서 죽자고 같이 뛰었잖아.”한나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팔을 잡으며 재현하였다.”검표원을 현실에서 발견했어? 내가? “지훈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였다."응, 그래서 나는 뭣도 모르고 지훈 씨 따라 검표원을 좇았잖아."한나는 애교 있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 검표원이 현실에 나타났구나. 아, 그런데 검표원은 현실에서 누구였어? “지훈은 정말 ..

소설을써보자 2024.11.28

(오블완)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매일' 이 목표가 은근히 압박적이다.하다보니 중간에 포기하기고 싶은데반 이상 채워왔더니 포기하기도 싫었다.그렇다고 습관이 몸에 밴건 아니다.매일하려면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매일 하는 행위를 일기처럼 쓰는 게 제일 쉬울 것 같다.무직인 나는 매일 하는 일들은 다음과 같다.책을 읽는다.식사준비를 하고, 밥을 먹는다.이모티콘을 만든다.걷는다자기전에 콘텐츠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본다.이 4가지 행위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매일 쓸수 있을것같다.어쨌든 마지막까지 채운적은 처음이다.항상 뒷장은 텅텅 빈 채고 남았는데...21일은 짧다고 생각했는데 더 길었으면 포기했을 것 같다.그렇게 꾸역꾸역 마지막 까지 왔다.다음에 챌린지가 있다면 또 참여 하고싶다.그때는 단순한 주제를 잡고 습관이 되도록..

오늘그은밑줄 2024.11.27

(오블완) 기억나지 않는 어제

"강팀장, 나 좀 봐."박지수 부장이 코를 훌쩍이며 지훈을 불렀다. "후- 어제는 왜 그랬던 거야?"박지수가 연기를 뿜으며 물었다. "어제...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지훈이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데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지훈씨, 기억 못 한다는 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거야, 모르겠어?"박 부장이 담배를 비벼 끄더니, 담뱃갑에서 새 담배 한 가치 빼들었다.코를 훌쩍이다 담뱃불을 붙였다. "어제 그 검표원이 부장님이셨어요?"불현듯, 그저 생각나는 대로 지훈이 박지수에게 물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입에 문 담배를 입에서 떼며 짜증을 냈다. "꿈 이야기는 현실에서 금지인 거 몰라? 강지훈은 지나치게 모르는 게 많아."지훈에게 다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런가요? 그 ..

소설을써보자 2024.11.26

(오블완)꿈속에서

"현실에서보다 더 부어 보이시네요."검표원은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아, 당신이 검표원이었군요!"지훈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같은 기차를 타면서도 지훈은 알아채지 못했다. "오늘은 조용한 비가 내려 기차가 더 멀리가 나아갈 것 같습니다."검표원은 창밖을 내다보며 초점 없는 눈으로 말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뭔가 끄적이더니 다음칸으로 이동했다. '현실에서 누구였더라?'지훈은 검표원이 떠나자 그를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가물가물 떠오르지 않았다.꿈에서 깨어 길에서 만나면 꼭 인사해야겠다고. 지훈은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했다.꿈속에서 보았던 검표원이 떠올랐다. '아, 검표원... 박지수 부장이구나! 부장님이었어.'지훈은 입안을 헹구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지훈씨, 나 먼저 출근할게."한나가..

소설을써보자 2024.11.25

(오블완)글쓰기의 어려움

아침에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오늘은 두 문장을 썼다.쓰다만 작업을 연결해서 쓰려니 더 안된다.글이 시간을 탔는지, 지금이면 그렇게 쓰지 않을 글이다.장황하고 어수선하다.지금도 그렇게 쓰고 있겠지만, 보는 눈은 좀 나아졌는지 소설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다시 써야 하나?치우고 다음 글을 써야 하나?그래도 마무리는 해두고 싶은데... ​​내가 쓰던 소설은 SF다.어디까지가 '나'일까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다.절단된 팔을 이식했어. 사이보그가 된 샘이지.그렇다면 그건 나인가?그렇다면 로봇 몸에 뇌를 이식했어.그건 나인가?반대로 나의 기억을 백업한 로봇 뇌를 내 몸에 이식했다면?나인가?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다가 쓰게 된 소설이다.​​ 로봇 대기업, 세피아에서 인간을 감시한다는 루머가 퍼진다.세피아에서 프리랜서..

오늘그은밑줄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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