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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써보자 20

깨지 않는 꿈

"그러니까, 내가  검표원을 찾은 이유는..."지훈은 검표원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물론 그 이유를 잊기 전까지 말이지. "이유가 있... 어!"지훈은 잠에서 깼다. -난 분명히 출근 했는데...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언제부터 꿈이었을까?지훈은 꿈속에서 검표원을 만나고, 잠에서 깨어 한나는 본일, 출근을 해서 박 부장을 만난 일을 더듬었다. -모두 꿈이었나? 그럼 지금은? 지금 내가 꿈에서 깬 건가?지훈은 확인이 필요했다.당장 옆에 보이는 책을 북북 찢었다. 손에서 붉은 피가 나왔다. -습...티슈로 지혈했다. "어... 이거 뭐야?"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손에서 너무 많은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심장 위로 든 손. 손날에서 시작한 피는 멈칠 줄 모르고 팔꿈치까지 주르륵 흘렀다. -꿈이..

소설을써보자 2024.12.02

검표원의 정체

“기억 안 나?”한나가 정색하며 물었다.“응, 어제 자체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어떻게 일어나서 회사에 갔었는지, 가기나 했는지…”지훈이 고개를 들어 한나의 동그란 눈을 쳐다 보았다.“우리 집에 어떻게 온 거야?”지훈이 물었다.“지훈 씨, 어제 우리는 회사에서 검표원을 발견했잖아."한나의 대답에 지훈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지훈 씨가 검표원을 꼭 붙잡아야 한다고 해서 죽자고 같이 뛰었잖아.”한나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팔을 잡으며 재현하였다.”검표원을 현실에서 발견했어? 내가? “지훈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였다."응, 그래서 나는 뭣도 모르고 지훈 씨 따라 검표원을 좇았잖아."한나는 애교 있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 검표원이 현실에 나타났구나. 아, 그런데 검표원은 현실에서 누구였어? “지훈은 정말 ..

소설을써보자 2024.11.28

(오블완) 기억나지 않는 어제

"강팀장, 나 좀 봐."박지수 부장이 코를 훌쩍이며 지훈을 불렀다. "후- 어제는 왜 그랬던 거야?"박지수가 연기를 뿜으며 물었다. "어제...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지훈이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데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지훈씨, 기억 못 한다는 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거야, 모르겠어?"박 부장이 담배를 비벼 끄더니, 담뱃갑에서 새 담배 한 가치 빼들었다.코를 훌쩍이다 담뱃불을 붙였다. "어제 그 검표원이 부장님이셨어요?"불현듯, 그저 생각나는 대로 지훈이 박지수에게 물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입에 문 담배를 입에서 떼며 짜증을 냈다. "꿈 이야기는 현실에서 금지인 거 몰라? 강지훈은 지나치게 모르는 게 많아."지훈에게 다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런가요? 그 ..

소설을써보자 2024.11.26

(오블완)꿈속에서

"현실에서보다 더 부어 보이시네요."검표원은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아, 당신이 검표원이었군요!"지훈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같은 기차를 타면서도 지훈은 알아채지 못했다. "오늘은 조용한 비가 내려 기차가 더 멀리가 나아갈 것 같습니다."검표원은 창밖을 내다보며 초점 없는 눈으로 말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뭔가 끄적이더니 다음칸으로 이동했다. '현실에서 누구였더라?'지훈은 검표원이 떠나자 그를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가물가물 떠오르지 않았다.꿈에서 깨어 길에서 만나면 꼭 인사해야겠다고. 지훈은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했다.꿈속에서 보았던 검표원이 떠올랐다. '아, 검표원... 박지수 부장이구나! 부장님이었어.'지훈은 입안을 헹구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지훈씨, 나 먼저 출근할게."한나가..

소설을써보자 2024.11.25

(오블완) 오늘의 명령어 : 비오는 날 방에서 만화책을 읽는 단발머리 여학생을 그려줘

비오는 날 방에서 만화책 읽는 단발머리 여학생을 그려줘.명령어를 입력했더니 챗GPT가 그림을 그려주었다.그 그림이 맘에 들어서 짧은 이야기를 써봤다.  글쓴이 :나 / 그린이 : 챗GPT​'시험도 망쳤는데 비까지 내리다니... 우산 안 가져왔는데...'연우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김준우! 버스 정유 장까지만 나랑 우산 셰어하자!"대형 우산을 펴고 혼자 걸어가고 있는 준우를 발견했다."야, 너는 일기 예보도 안보냐? 뉴스도 좀 봐라"퉁명스럽게 대꾸하는 준우지만, 우산 한편 자리를 내주었다. 연우는 종종 걸음으로 우산까지 팔딱팔딱 뛰어갔다."헤헤, 고마워"연우는 미안한 마음에, 연신 헤헤거리느라살짝 붉어진 준우의 볼을 발견하지 못했다."너 우리 집 근처잖아, 그럼 집까지 데려다줘야 하냐?"준우는 집까지..

소설을써보자 2024.11.22

(오블완)[검은 창문]소설 연재 후기_ 글은 내가 쓰고, 그림은 챗GPT

소설은 예전에 써서 묵혀 둔 소설을 잘라 웹소설처럼 연재했다.부족한 거로 치면 회당 글의 양부터 내용, 형식, 어느 것 하나 채워진 게 없었다. 그냥 실험하듯 모든 상황을 무시하고 연재를 결심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알아보고 싶었기에.그림도 적당히 글도 적당히, 멈춰서 나아가지 않았다. 그건 능력 자체보다 내 행위의 문제로 두드러졌다.중간에서 오락가락하며 어영부영 시간을 보냈다.그야말로 허송세월. 그래서 알아낸 결론은 항상 같았다.뭐든 하나를 잡아 계속해라.그 무엇도 뛰어난 것은 없었으며, 시간을 들이면 둘 다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도 보였다. 단편소설 삽화가 필요했다. 나는 챗GPT로 그렸다.직접 그리지 않는 이유는 내가 쓴 글에 어울리는 그림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그림을 그릴 줄 안다고 모든 장르를..

소설을써보자 2024.11.13

(오블완)미스터리 단편 : 검은 창문 11 (마지막화)

그리고 몸을 숙여 침대 밑에서 칼을 끄집어냈다. “살려 주세요! 도와주세요!” 칼을 본 현정이 크게 소리쳤다.덩치는 현정의 입을 틀어막았다. “걱정 마, 너 혼자 죽지는 않을 거니까.” 현정의 귀에 얼굴을 갖다 대고 속삭였다. “키키키킬...” 덩치는 코끝을 찡긋 거리며 웃었다.  마지막회를 보실수 있습니다. 미스터리 단편 : 검은 창문 11 : 투비컨티뉴드그리고 몸을 숙여 침대 밑에서 칼을 끄집어냈다. “살려 주세요! 도와주세요!” 칼을 본 현정이 크게 소리쳤다.덩치는 현정의 입을 틀어막았다. “걱정 마, 너 혼자 죽지는 않을 거니까.” 현정tobe.aladin.co.kr

소설을써보자 2024.11.12

(오블완)미스터리 단편 : 검은 창문 10

던질 자세를 잡으며 나름의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천천히 다가오던 덩치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지민은 뒤로 밀려나다가 벽에 처박혔다. 빠르다.덩치의 예상치 못한 몸놀림에 지민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민이 들고 있던 냉동 밥이 얼음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투비컨티뉴드에서 계속... 미스터리 단편 : 검은 창문 10 : 투비컨티뉴드지민은 냉동 밥 두 개를 배 위에 얹어 어깨 보조기를 한 오른팔로 누르고, 왼손으로 밥 하나를 들었다. 던질 자세를 잡으며 나름의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천천히 다가오던 덩치가 갑자기 달려들tobe.aladin.co.kr  챗GPT로 그림을 그리는데 깁스 표현은 절대 안해줄 모양입니다. ㅋ그래도 이정도 표현이라도 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설을써보자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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