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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인클럽 43

11월 셋째 주 주간 창작 일기

이모티콘 도전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결과를 기다리는 이모티콘은 2개다.첫 번째는 캐릭터에 신경을 썼다.시리즈를 만들 수 있으니까 캐릭터에 힘을 주었다.두 번째는 콘셉트에만 신경 썼다.급한 마음이 들어, 키워드 하나를 찾아 빨리 그려냈다.주중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승인 미승인 결과와 함께, 결과 요일도 기록해 둬야겠다. 만화와 소설쉬고 있다.

오늘그은밑줄 2024.11.23

(오블완) 오늘의 명령어 : 비오는 날 방에서 만화책을 읽는 단발머리 여학생을 그려줘

비오는 날 방에서 만화책 읽는 단발머리 여학생을 그려줘.명령어를 입력했더니 챗GPT가 그림을 그려주었다.그 그림이 맘에 들어서 짧은 이야기를 써봤다.  글쓴이 :나 / 그린이 : 챗GPT​'시험도 망쳤는데 비까지 내리다니... 우산 안 가져왔는데...'연우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김준우! 버스 정유 장까지만 나랑 우산 셰어하자!"대형 우산을 펴고 혼자 걸어가고 있는 준우를 발견했다."야, 너는 일기 예보도 안보냐? 뉴스도 좀 봐라"퉁명스럽게 대꾸하는 준우지만, 우산 한편 자리를 내주었다. 연우는 종종 걸음으로 우산까지 팔딱팔딱 뛰어갔다."헤헤, 고마워"연우는 미안한 마음에, 연신 헤헤거리느라살짝 붉어진 준우의 볼을 발견하지 못했다."너 우리 집 근처잖아, 그럼 집까지 데려다줘야 하냐?"준우는 집까지..

소설을써보자 2024.11.22

(오블완) 2024 남은 40일 목표__ 이모티콘 전격 승인

2024년 목표올해 목표를 두 번째 이모티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단 한 개의 제안이라도 승인받고 싶다.그래서 질보다 양으로 매주 도전하고 있다. 현재 상황지금까지 성공한 이모티콘은 단 하나다.작년 2023년 초, 그것도 뒷걸음치다 쥐 잡는 격으로 승인받아 분석이 불가능하다.어떻게 승인받았는지 모르겠다.  그건모르겠고그냥그린그린곰지금 핫한 인기 이모티콘부터 새로나온 신규 이모티콘까지! 언제나, 무엇이나, 누구나 할인받는 공간!e.kakao.com(얼결에 승인받은 이모티콘) 그래서 쥐냥 작가님  수업신청을 해 두었다.강의는 콜로소에서 진행한다.11월 25일 (1강~31강)이 1차 강의가 오픈되고,2차 강의는 1월 20일 (32강~56강)이 오픈된다.그리고 2월에 시작하는 1:1 온라인 피드백 옵션도 구..

오늘그은밑줄 2024.11.21

(오블완)좀비색연필

작은 병에 몽당색연필을 모아둔다. 일종의 색연필의 무덤이다. 그 무덤에 불량 색연필도 함께 넣는다. 불량 색연필이란, 심이 물러 연필깎이 안에서 뭉개지는 색연필을 말한다. 반대로 너무 건조해서 종이에 닿는 즉시 똑 하고 부러지는 색연필도 여기에 속한다.  색연필이 무덤에 들어갔다고 끝이 난건 아니다. 주문한 색연필이 늦어지거나, 일시적 품절이 되면 색연필 무덤을 다시 찾는다. 그리고 병 속에 손가락을 넣어 색연필을 고른다. 이리저리 손가락 움직이다 보면 한계에 다다른다. 결국, 병을 뒤집어 서랍 속에 색연필을 쏟아붓는다. 개중에 덜 무르고 덜 건조한 색연필을 속아낸다.   병에서 꺼낸 파란 색연필을 살살 달래가며 바지를 칠한다. 색연필이 바지에 떡칠했다. 나는 색연필을 병에 도로 집어넣고, 다시 고르기 ..

오늘그은밑줄 2024.11.20

(오블완)설거지

“한 끼는 제대로 해 먹어야 해.”사실 이 결심부터가 문제였다. 어쨌든 요리를 시작했다. 된장국을 만든다.숟가락을 꺼내 된장과 고추장을 냄비에 넣고 휘휘 젓는다. 나는 잠시 숟가락 놓은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 작은 종지를 꺼냈다. 숟가락을 종지에 올려둔다. 그리고 끓는 국에 썰어둔 감자와 두부를 넣었다. “아, 마늘 까먹었다.”새 숟가락을 꺼내 다진 마늘 한 숟가락을 넣었다. 그다음 감자볶음 차례다. 감자를 납작하게 썰어두고, 프라이팬에 파 기름을 냈다. “오늘은 매콤한 게 좋겠다.” 고춧가루도 기름에 팍팍 뿌렸다. 파가 적당히 볶아지자 썰어 둔 감자를 넣고 긴 젓가락으로 설렁설렁 볶는다. 감자가 익으면 불을 강으로 올린다. 그리고 마늘을 푼 숟가락으로 간장 두 숟가락을 넣었다. 간장이 끓어오르..

오늘그은밑줄 2024.11.19

(오블완) 차라투스트르라는 이렇게 말했다_ 왜 그랬을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었다.친구와 둘이서 하는 독서 모임이라 우리는 많은 부분 의아해하며 읽었다.기반지식이 전혀 없는 우리는 6개월 동안 우리대로 이해하려고 애썼다. 마침내 수많은 오역으로 끝까지 읽었다.책을 읽으며 니체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를 고민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그리고 어느 순간 생각 없이 후루룩 넘기기도 했다.그럼 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그러게 왜 읽어야 할까?솔직히 읽어야 하는 이유는 찾지 못했다. 내가 이 책에서 느낀 인상은 한마디로 당연시하지 말고 경계하고 의심하라, 였다.소중한 절친이 와서 내게 해준 말, 존경할만한 스승이 해준 말을 어떻게 취할 것인지 고민하라고 말한다.니체는 종교를 의심했다. 그리고 신을 죽였다. 이건 큰 상징이다.가장..

책을 읽고 2024.11.18

(오블완) 연필깎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색연필을 깎는다. 내가 원하는 뾰족함의 정도를 생각한다. 그것은 지나치게 깎여 너무 뾰족해서도 안 되고 덜 깎여 뭉툭해서도 안 된다. 선을 그릴 때 알맞은 뾰족함이 있고, 색을 칠할 때 알맞은 뾰족함이 있다. 뾰족함을 느끼는 예민함은 색연필을 깎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서 체득된다. 가끔 색연필을 깎는 행위가 구도자의 수행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뒤통수에서 풍경 소리가 들려오고, 바위에 바르게 앉아 수련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전동 연필깎이는 힘 조절과 강약 조절을 수련한다. 지나치게 강한 힘을 주어 깎으면 끝은 뾰족하게 잘 깎이지만, 심이 얇게 깎여 종이에 닿는 즉시 부서져 버린다. 게다가 한 자루에 삼천 백 오십 원 하는 색연필 살이 깎여 나가는 게 아깝다. 전동 연필 깎기는 중심을..

오늘그은밑줄 2024.11.17

(오블완) 11월 둘째 주_ 주간 창작 일기

이모티콘 도전 결과2024.11월11일 오후1시. 월요일에 미승인 메일을 받았다.항상 승인을 기대한다. 그래서 또 실망. 그래도 나아진 것은 새로운 이모티콘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새로 그리는 이모티콘은  마음을 덜 담아 그리기로 했다. 마음도 덜 담고 기대도 덜 담아 행위 자체에 의의를 두고 그려냈다.그래서 일주일만에 32개 그림을 끝냈다. 이제 PNG작업하고 제안하면 끝난다. 소설연재 끝11화 단편 소설 연재를 끝냈다.쓰고 있던 글은 멈췄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은 항상 제한적이다.이모티콘을 그리는 일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 볼 생각이다.그래서 소설 쓰는 건 제일 잠시 미뤘다. 하지 않은 일브런치 작가 신청하지 않았다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중인데 당분간 하지 못할 것 같아 망설여진다.하려..

오늘그은밑줄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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