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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지민은 곰탕 뚜껑을 열었다. 새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버지가 만든 곰탕은 5월의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쉬어 버렸다.
지민은 국그릇 가득 곰탕을 펐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을 꾹꾹 말았다.
“곰탕 진짜 맛있어요!”
이전 테니스 부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기 진짜 많다!”
“아저씨, 잘 먹겠습니다~”
주연이 그을린 얼굴로 곰탕을 크게 떠 입에 넣었다.
“아저씨의 감사함에 박수~”
짝 짝 짝 짝 짝
지민은 후루룩 소리 내며 곰탕을 퍼 넣었다.
“저희 꼭 이길게요.”
지민은 부원들의 목소리를 지우려 국그릇을 들고 국물을 들이켰다.
후루룩 소리는 점점 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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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컨티뉴드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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